한참 후에나 역시나 posting하게 되는군요. :) 얼마 안된것 같기도 하지만 꽤 되었군요. 7월 25일 바로 생일 직전일부터 8월 11일까지 보스턴에 출장을 갔었습니다.
Lycos의 mix서비스에대한 지원 및 개발자 교육으로 간 것이지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출장기간입니다만... 개인적으로 느끼고 몸으로 얻은 것이 정말 많았던 출장입니다. (Mix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는 또 다음에.. ;) )
해외출장이라면 머 안가본 것은 아닙니다만... 스위스, 센디에고, 동경 어디를 비교해봐도 이번 출장이 저에겐 남은 것이 더 많았습니다. 아마도.... 가장 결정적인 것은 컨퍼런스를 들으러 간 것도 아니고 또 거기 담당자와 협의를 하러 간 것도 아니고 그 곳의 일반적인 같은 업무를 수행해야만 하는 사람들과 같이 일을 했다는 것이 크나큰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Thank you~ Steve and also Leo & Sean) 출장 기간 내내 Steve와의 pair작업은 정말 잼있었습니다. ㅋㅋㅋ 물론 밤마다 맛있는 것 먹은 것도 재미에선 빼놓을 수 없죠. ㅎㅎㅎ
하여간 여기 한국에서 멀리서 미국 시장의 동향을 바라보면서 생각한 것과 그 곳 미국에서의 시스템을 직접 보고 느낀 것 그리고 "아 그래서 그렇게 하는 것이구나"라는 것을 알게된건 큰 소득이였습니다. 막연히
"아 저기 저분들은 왜 Start-up을 사서 저러고 계실까? 걍 빨랑 하나 만드시지..역시 mind가 좋으신 분들이야~ 역시 미국은 정도를 아는구만"
이라고 생각한 것과 거기 실재 시스템을 보고 느낀 것과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많은 것들이 이해가 되더군요. 그리고 왜 한국에서는 Start-up을 쉽게 질러서는 안되는지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ㅎㅎㅎㅎ
정말 미국이라는 곳이 부러웠던 것은 역시나
"규모"입니다.
Market이 크다는 것은 정말 많은 것을 가져다 줍니다. 약간 오타쿠 스러워도 충분히 시장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고, edge를 살려 특정 층을 공략한다는 것이 정공법이 될 수도 있고, 어느 정도의 성공이 큰 부를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특히 부러운건 그 덕분에 모든 공산품의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이죠. 구매력의 증가가 주는 즐거움은 정말 짜릿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여유"... 정말 부러웠습니다.
머 그렇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인생역전의 기회가 쉽지 않다는 것과 동의어일 수 있겠내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러운 것은 "경쟁"이라는 것이 한국처럼 무조건 참여해야하는 다른 선택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머 자발적 빈곤이란 이야기를 하는 책도 있던데 한국에서 가능한 일인가요? 글쎄요. 이렇게 바로 옆에 집에 몇십억을 가지고 돈걱정 없는 사람들과 오늘 밥거리를 걱정해야하는 사람들이 따닥따닥 붙어 사는 곳에서 "경쟁" 내지는 "인생역전"을 꿈꾸지 마라는 것도 참 웃긴 일이죠.
좋은점? 다들 열심히 산다는 것! 나쁜점? 그것 말곤 선택할 것이 없다는 것!
그리고 보스턴이여서 부러웠던 것은 보스턴만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보스턴은 유럽같은 미국이더군요. 미동부에 대해서는 막연한 생각 "잼없겠지"를 한방에 날려줬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또 다른 기회에... :) 일단 많고 많은 사진중에 일부만 올립니다. 찍은 사진이 약 1500장을 넘어서요... 일부만 골랐습니다. 선정기준은.... 잘 찍었다가 아닙니다.(솔직하게 말하면 잘 찍지를 못합니다. -_-;) 대충 손에 걸리적 거리는 몇장? ㅎㅎㅎ
중간에 나오는 윈드서핑+스케이트보드를 만드신 분 ㅋㅋㅋ 정말 cool하시더군요. 꼭 상품화 성공하시길.... 아 그리고 보스턴을 돌아다니실 분들은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강추합니다. (물론 도심지만요.... 어디가 위험하다던데... 지명을 못외워요. ㅠ_ㅠ) 길에서 사람들 정말 말을 많이 걸더군요. 잠시 잠시 수다 떨다가 사진 찍다가 또 수다 떨다가 꽤 즐거웠습니다. 전 시간 날때 시내쪽을 많이 돌아다녔는데... 거의 도보로만 다녔구요. 다닐만 합니다. 정말로. :) 지도를 보면 참 멀어보이지만... 다녀보면 다 근처더라구요. 거의 종로명동 사이즈라고 해야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