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르고 골라서 주문을 마쳤습니다. 읽을 책이 떨어져서 이것 저것 주문을 좀 하려니 환율이 도와주지 않는군요. 얼마전부터 정리하고 정리했던 wish list의 책들을 주문하려고 cart에 넣었더니 30만원은 가뿐히 넘더군요. (하!하!하!하!) 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은 터라... 어떻게 방법이 없더군요. 책이라 관세는 안내도 되니 확 질러버리고 할부전환을 해볼까 생각해봤습니다만..... 머 여러가지 돈나갈 일이 많은 달이라 (5월! 미워요!) 일단 당장 읽고 싶은 3권을 줄여서 1차 주문을 했습니다. 그 책이 도착할 때쯤이면 buyology야 다 읽은 상태겠죠. 두근두근! 자 그 3권은!
먼저
Arcade Mania 입니다. 부재는 더 잼있습니다.
The Turbo-charged World of Japan's Game Centers :)
국내 arcade center는 극장의 부속물 정도이거나 놀이동산에 을씨년스럽게 오래된 게임들이나 들어있는 곳 정도의 느낌입니다. 강남의 지하나 일부 몇몇 유명한 곳처럼 열혈매니아들이 찾아가서 맞짱을 뜨는 곳이 있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PC방으로 넘어갔다고 봐야겠죠. 저도 그런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다큐 King of Kong을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흠 아련하게 기억 저편으로 사라저가는 아케이드 센터. 아직 거기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미국에 있고 지금도 세계 1등자리를 놓고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이 참 놀랍더군요. 바로 얼마전에도 한판 붙었고 말입니다. 물론 그런 매니아가 가득한 미국이지만 거기 또한 아케이드 센터는 저무는 곳입니다. 현역으로 볼 수 있는 곳은 역시 일본! 안그래도 궁금했던 영역인데 글쓴이를 보니 오! Kotaku에 기자 중에 한명이 들어있고... 곧 도착하겠죠? :)
그 다음은
Understanding Close-Up Photography 입니다. 이 책 역시 부제가 아주 끝내줍니다.
Creative Close Encounters with or without a Macro Lens 물론 전 매크로 렌즈 하나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를 보고 사게된 책입니다. 바로
Bryan Peterson 입니다. 이 분 책들은 너무나도 유명하죠. 이미 국내에도 많은 책이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제가 읽은 것만 해도 몇권이나 됩니다. 한번 꼽아볼까요? 가장 처음 접한 책은 Learning to See Creatively 입니다. 그리고 Beyond Portraiture, 아마존 사진 스테디 셀러인
Understanding Exposure,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Understanding Shutter Speed 어설픈 책이 한권도 없군요. 읽을 때 엄청 즐거웠던 책들입니다. 이번 책도 그러하겠죠. 딱딱하지 않게 풀어쓴 글에 부담없는 분량 그리고 바로 머리에 남길 몇가지 조언들... 역시나 곧 도착하겠죠?
음 그리고 마지막은
the Knack입니다. 이 책 역시 부제가 멋집니다.
How Street-Smart Entrepreneurs Learn to Handle Whatever Comes Up
제가 지금 당장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저런 책을? 이나 머 혹시 사업 준비?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잼있게 읽은 책 목록에 Kawasaki의 Reality Check가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리 의외도 아닙니다. 또 저희 팀원이 벌써 13명을 넘어섰으니 사실 작은 사업체라고 생각해도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Daum 내에서도 끊임없이 포지셔닝과 그에 걸맞는 실적 그리고 그 다음 포지셔닝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니까요. 요즘들어 점점 더 확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만... 시장에서의 생존이라는 것은 결국 끊임없는 성장. 그리고 성장의 한계라고 생각된다면 미련없이 reset후 re-positioning. 머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팀의 기둥이되는 분들이 따라 올라오겠죠. 참 이렇게 약간 trendy한 책만 보는 건 아닙니다. 나름 정통파책도 보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아무래도 최근 인터넷쪽 밴처들의 움직임을 이해하거나 따라하거나 시도해보는데는 정통파책은 무리가 있더군요. 정통파를 이해는 해야하지만 동시에 몸은 끊임없이 사파를 추구해야하는 운명! 참 저자들은 inc.com의 컬럼리스트들 입니다. 굳!
이렇게 3권 달랑 주문했는데... 지갑에 타격은 상당합니다. 우울하네요.
아직 사고 싶었는데 못산 책이 산더미.... 주문한 책을 다 읽기전에 환율이 좀 정신차렸으면 합니다. 사실 국내 수입가격이 이미 조정되어서 여전히 아마존 주문이 싸긴 합니다만 말입니다. 환율때문에 어지러운게 하나 더 있긴 하군요. 여전히 종이잡지의 매력에서 못벗어나서 한달에 몇권 정도는 사서 보고 있었는데...이젠 불가능합니다. 가격이!! 커헉 골라 사보는 재미는 이제 포기하고 걍 인터네셔널 오더를 넣어야 할 듯 크흑
ps1) 처음으로 flickr에서 검색한 사진이 한국분 사진! 홍대에서 찍으셨더군요. :) 묘한 공명입니다. stevetoronto님 감사합니다. Leica M7 부럽습니다. (저도 Leica 물먹은 panasonic을 꼽은 olympus e-3 사용중 ㅋㅋ)
ps2) 이번주 금요일 묘하게 일이 엮여서 대구에서 게임쪽 분들을 대상으로 아이폰 강연을 하나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부터 열심히 스크립트를 "생각"만 했습니다. 수요일 서울 올라가는 KTX에서 정리하겠죠. 지금 아이디어 괜찮아 보여요. 발표후 포스팅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