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대장 윈도우즈 모바일, 다음날 등교예정 (아마도 휴교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전과 같은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최근 좋은 소식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닙니다. 뚝심으로 밀어부친 XBOX 360의 선전 그리고 큰 기대가 없었던 XBOX LIVE의 히트 거기다가 Zune HD의 성공적인 런칭 준비(!) 그리고 윈도우즈 7에 대한 비스타보다 나은 출시 직전 상황. 여러가지로 꽤나 즐거운 소식들로 가득합니다. 저도 Zune HD를 봤을 때 느낌은 "이야 이거 물건인데! 역시 마소는 하드웨어 회사를 해야! 파트너가 멍청한거지 MS가 멍청한건 아닌거 가터!" 였습니다만.... 그렇죠. 바로 며칠 전 일입니다만...

이번 주에 쏟아진 뉴스 중에 가장 어의없고 시장포기가 아닌가 의심될 만한 뉴스는 바로 이것입니다.






심하게 늦습니다. 앞으로 1년하고도 추가로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정말 그렇게 기다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일단 전략은 곧 런칭할 예정으로 알려진 윈도우즈 모바일 6.5로 한동안 막아보겠다고 합니다. 오호... 머 예.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이게 조금 더 파고들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생깁니다.

우선 Usability입니다. 







최근도 아니군요. 벌써 1년도 넘은 다른 스마트폰들은 완성에 경지에 다달은 바로 터치! 윈도우즈 모바일에서도 이곳 저곳에서 흉내를 내고 있긴 합니다만 다들 지원안되는 OS위에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바둥거리는 정도입니다. 매끄럽지 못하고 즐겁지 않은 경험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윈도우즈 모바일 6.5에서 시급하게 극복해야할 과제도 역시 그 터치입니다. 돌아다느는 스크린샷을 보면 꽤나 극복한 모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볼까요? 








꽤나 예쁘지 않나요? 나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그리고 적절한 모션효과가 같이 있을 듯 하고 터치에 좋게 큼직큼직한 구성이 맘에 듭니다. 얼마전 국내에 많은 기사가 나왔습니다. 윈모6.5폰이 쏟아진다! 그럼 저 UI를 곧 사용할 수 있다는 말? 저도 그렇게 알았습니다만

수정합니다. 저버젼은 6.5에서 10월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다들 Zune틱한 새 UI시점인 모양입니다. (아님 헛소문인데... 유출사진이 있는걸로 봐선... ) 




참고1) 유출된 로드맵에 따르면 (고의인지 자의인진 모르겠습니다만...) upgrade라고 표현되어 있나 봅니다. 어쩜 위에 저것은 땜빵용으로 일단 나오고 Zune틱한게 2월이란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6.5는 그럼 왜 빨리 나오는 걸까요? 그런데 이 6.5도 사실 이제서야 나온다고 해야합니다. 원래 로드맵에 따라 정상적으로 나왔다고 하면 제조사에 올해 5월 11일 배포였고 디바이스는 9월에 나올 예정이였습니다. 현재 10월 정식 런칭으로 잡혀있고 제조사들은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겠다고 합니다만 모바일 장비 특성상 또 원래 필요했던 테스트 시간들을 감안하면 100%정상적인 작동을 할 것이라고 믿기는 좀 어렵습니다. pre-install된 디바이스가 나오는 시점을 봐야하지 싶고 그렇다고 하면 10월 과연? 

거기다가 더 신기한 것은 윈모7이 나와도 6.5는 사라지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역시나 많은 뉴스를 보면 7은 고가 6.5는 저가를 공략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전에 윈도우즈 모바일은 단말기가 너무 많은 것이 문제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니깐 지금 말처럼 된다면 내년 4/4분기 윈도우즈 모바일 7이 나오는 시점에 개발자들은 이와 같은 환경을 접하게 됩니다.


좀 구려요. 윈도우즈 모바일 6.1
좀 덜 구려요. 윈도우즈 모바일 6.2
작년에 샀어요. 윈도우즈 모바일 6.5
(업글가능 모델이여서 업글...그러나 좀 불안한 작동)
년초에 샀어요. 윈도우즈 모바일 6.5 with 터치UI
새로 나왔습니다. 윈도우즈 모바일 7
저가모델이지만 드디어 풀파워! 윈도우즈 모바일 6.5!

여기에 나름 따로 노시는 다양한 단말부대.


참고2) 6.2라고 불리는 것은 OEM KIT랍니다. 해외블로거가 잘못알고 있다는거 같은데... 전 국내 제조사/이통사에게서 들어서 알고 있는 것이니...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말고는 다 혼동하고 있나보네요. 더 큰 문제이지 싶습니다.








이런 지각대장 윈모님의 주변 친구들은 내년 4/4분기에? 애플은 아마도 여름에 4.0에 새 아이폰을 런칭 그리고 적어도 모바일 폰은 다 업글이 무료이니 OS는 하나로 대동단결. 단일 스크린크기. 동일 사용법. 팜은 팜프리 후속기 그리고 올해말에만 18개정도 예상되는 안드로이드 폰 군단과 그리고 안드로이드의 새 UI

사실 안드로이드와 윈도우즈 모바일이야 플랫폼 확장 전략이 동일합니다. 제조사입장에선 그럼 새거 안드로이드...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고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아이폰의 시장을 잠식한다기 보다는 윈모 시장쪽을 파고 들겠죠. 팜프리는? 내년엔 꼭 물건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윈도우즈 모바일.... 어쩌라는 걸까요? 사용자입장에서야 간단 무시하면 될 일이지만 지원해야하는 입장에서는 괴롭기 짝이 없습니다. 혹시 그냥 저러다 사라지기를 바라는건 아니겠죠? 준부터 다시 시작하자! 챙피하니 reset은 못누르겠내! 자 태업! 이런 걸까요?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전략입니다. (아직 시간이 있긴 하겠습니다만....)





(파이팅! 저 무지 괴롭습니다.)

추가) 제가 약간 아이폰에 아니 매우 아이폰에 치우쳐저 있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맥빠생활이 벌써 몇년째인지 다들 아실터이니... ㅋ 문젠 그렇다고 제가 시장상황을 부인하진 않습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한다면 싫어도 윈모도 해야하고 위피도 해야합니다. 좋아하는 것과 성공하기 위해 해야하는 것은 엄연히 별개입니다. 제가 이렇게 자주 투덜거리는 것은 잘 하고 싶은데 그게 머리를 굴려도 답이 안나오니 투덜거리는 겁니다. 저같은 사람이 시장상황까지 봐도 작업할 마음이 안들게 되면 분명 문제이니 저 로드맵은 어케든 바뀌어야 합니다. (사실 맘편하게 만들어주셔도 전 괜찮습니다. 한 3,4달 욕먹음 되죠 머.)

추가) 위피도 참 잘하기 쉽지 않더군요. 아직도 위피와 윈모쪽 업체들을 만날 때 저에게 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이런 에피소드입니다.

드리밍 - 현재 모바일 비디오 방향이 이러이러하고 말입니다. 저희가 추가되는 기능이 이러이러 하니 다른 모바일에도 이러이러한건 되게 수정하고 개발을 해야할 듯 한데 일정 좀 주시죠. 업체님하
업체님 - 팀장님은 모바일쪽 일은 이번에 첨 하시나봐요. 폰 일정에서 얼마 개발한다고 그걸 하고 있어요? 님하? 
드리밍 - 앗... 제가 아이폰 말곤 좀 직접 개발가능한게 없긴 하죠. 님하 짱.

-_-; 몇일 안된 일입니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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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정말 잘 쓰시는것 같아요. 잘 읽고 갑니다.
tae at 2009/08/21 08:14  r x
Replied by BlogIcon dreaming at 2009/08/21 13:52 x
앗 감사합니다. 졸필인줄 압니다만 그래도 칭찬은 넘흐 좋아합니다. :)
좋은 글에, 촌철살인의 이미지들과 대사..^^; 글 너무 잘 보고 갑니다.
BlogIcon redism at 2009/08/21 09:35  r x
Replied by BlogIcon dreaming at 2009/08/21 13:52 x
감사합니다. ^^;
저런 UI는 지금 다 사용하고 있는데....WM이 아니라 SPB인뎅...
MR.J at 2009/08/21 12:48  r x
Replied by BlogIcon vbmania at 2009/08/21 13:13 x
Os에서 지원하는 거랑 런쳐로 덧붙인거랑은 성능이나 작동 신뢰성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죠...
Replied by BlogIcon dreaming at 2009/08/21 13:55 x
아직 OS상에서 터치를 구현해 준 적은 없습니다. 그러니깐 API로 터치를 하면 바로 이벤트를 준다거나 drag에 대응한다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
흉내내듯이 돌아가는 것은 다 제조사에서 알아서 어찌어찌 낑궈 만든 것들입니다. 만져보면 이질감에 부들부들 :)
엥? 드리밍님 뭔가 잘못 아신듯요!! 윈모 6.5의 터치 UI는 2010년 2월이라 아니라 2009년 10월입니다. 그리고 윈모 6.2란 것은 없습니다. AKU라고 부르는 OEM KIT를 해외 블로거들이 잘못 아시고 계십니다. 일부 해외 "카더라" 블로거들에게 현혹 당혹하신듯요!! 로드맵이나 기술 스펙에 대해 궁금하시면 언제나 트위터에서 물어봐주세엽, 보다 정확한 소식들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BlogIcon 뽐뿌맨 at 2009/08/21 12:56  r x
Replied by BlogIcon dreaming at 2009/08/21 13:58 x
말씀하신데로라고 해도 저만 잘못알고 잘못부른다기 보다는 국내 제조사는 다 잘못알고 있고 통신사도 다 잘못알고 있다고 보셔야 겠는데요? 저야 머 다음에 수많은 개발자 중 일인이니 큰 문제야 없겠습니다만 다른 업으로 하는 사람들마져 이해시키지 못하는 제품군 구성과 로드맵이라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봅니다. 어디선가 마소 유출 로드맵 사진을 본게 있는데 어여 찾아서 첨부하겠습니다. :)

그냥 지나가는 말이지만 하나 추가하자면 하반기 나온다는 폰들도 9월 이후 게임은 쉽지 않겠던데요? 마소 잘못이든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분위기의 반전은 6.5같은 땜빵용으론 어렵지 싶습니다. 그리고 그 제품 호환성 검증은 왜그리 뚝딱인지도 모르겠어요. 예전 시간이 어처구니없이 길었던건지 지금이 날림인지 궁금하다능
윈모6.5는 로우엔드 타겟 시장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윈모6.5의 어플 호환성이 어떤 것에 대해 문제가 있는지요? 알려주세요! 제가 해결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윈모6.5는 싱글터치와 제스처 API를 지원하고요, 이것도 제가 9월에 강의할 예정이랍니다. 내년2월에 나오는 윈모 6.5는 코드명 말디브(Maldive)를 말하는 것 같아요,OEM에 제공되는 AKU 6.5.3 이고 레지티브외 캐퍼시티브와 멀티 터치 외에 몇 가지 기능성이 더 추가되는 데, 블로거들이 잘못 알고 전달합니다.
한편, 윈모7은 태그라와 스냅드래곤 칩 기반에 실버라이트 비디오(H.264 와 WMV HD)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이폰이 현존 스마트폰 중에서는 사용자 경험이 좋은 것도 맞구, 2.8% 에서 13%까지 1년만에 성장했으니 대단하지요, 그러나 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 하는 것은 27% 밖에 되지 않는 초기 시장이랍니다. 그래서 지난번 트위터에서 미래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던 겁니다. 적어도 2012년은 지나야 제왕이 누군지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노키아를 누르고 애플 아이폰이 40% 정도 마켓 쉐어를 차지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모바일,블랙베리등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으니 좀더 지켜 보시지요 ^^ 그리고 윈모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나 이슈가 생기면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당장 달려 가서 해결드릴께요 :)
BlogIcon 뽐뿌맨 at 2009/08/21 19:59  r x
Replied by BlogIcon Dreaming at 2009/08/21 20:50 x
옙 드리밍입니다. 일단 이월에 기능이 추가된 여성이 나오긴 하는데 그게 또 일부 제조사에 들어가는 용 인가봐요. 점점 더 어려운 흙
제가 말한 호환성이란 것은 기기와 OS호환성 이야기였습니다 예전엔 꽤나 꼼꼼히 보더니 요즘은 기간들보면 꽤나 단축되었더라구여 후다닥이란 느낌이랄까요 단말이 죽어나가면 이뻐도 소용없으니까요 근래 꽤 심하더라구요
일단 이미 모바일에서 보여주고 싶고 제공하고 싶은 UI의 수준은 확실히 올락갔습니다 아무리 기기가 좋나졌다지만 서드파티들이 그런 것을 개별로 구현하기란 너무나 벅찬 일입니다 옵티마이징도 한계가 있고 말입니다 7의 수준이 연말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 것이죠 6.5가 얼마나 풍부한 컴포넌트를 제공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의 형국이라면 저희는 HTC나 삼성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편이 나아보입니다
T옴니아를 한 번 만져보고는 윈도우 모바일이 얼마나 무서운(....) 녀석인지를 알았지요. 다시는 쓰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꿈에 나올까 무섭습니다. OTL....

그걸로 2010년까지 버티시겠다니 MS도 농담이좀 지나치군요..;;;
BlogIcon 나인테일 at 2009/08/22 04:44  r x
Replied by BlogIcon Dreaming at 2009/08/23 10:54 x
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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